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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속초 붉은대게타운 위치 논란
2016-03-02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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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수산물은 붉은대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붉은대게 어획량이 만7천400톤으로, 오징어보다 2배 넘게 잡힌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속초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붉은대게 어획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붉은대게를 특화한 대규모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정 부지가 어선 입항지와 경매장 등 기존 붉은대게 시설과 동떨어져 있어서, 시너지 효과에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시가 처음으로 붉은대게 타운 조성에 나선건 지난 2013년입니다.
전국 어획량의 48%를 차지하는 붉은대게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청호동 신수로 매립지 항만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붉은대게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가 해당 부지를 속초항 항만공사의 사석 적출장으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1차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후, 청호동 속초수협 인근 항만부지가 대체부지로 떠올랐지만, 강원도는 또다시 해당 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영랑동 산불진화센터 부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청호동으로 붉은대게타운을 조성하는데는 어려움이 있고, 현재 남아있는 영랑동 부지로 검토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청호동 주민들과 원만히 협의를 하겠습니다."
문제는 기존의 붉은대게 인프라가 모두 청호동에 모여 있다는 겁니다.
붉은대게 어선들의 입항과 입찰지는 물론, 수산물 공동 할복장과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도 모두 청호동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붉은대게선주협회가 청호동에 붉은대게 직매장을 조성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도 지원받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랑동에 붉은대게타운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홍게타운이 청호동에 들어서기로 하고 150억원 상당의 돈을 가져온건데, 생뚱맞게 그쪽으로 치우치는건 저희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죠."
속초시는 기본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붉은대게타운 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수산물은 붉은대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붉은대게 어획량이 만7천400톤으로, 오징어보다 2배 넘게 잡힌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속초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붉은대게 어획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붉은대게를 특화한 대규모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정 부지가 어선 입항지와 경매장 등 기존 붉은대게 시설과 동떨어져 있어서, 시너지 효과에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시가 처음으로 붉은대게 타운 조성에 나선건 지난 2013년입니다.
전국 어획량의 48%를 차지하는 붉은대게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청호동 신수로 매립지 항만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붉은대게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가 해당 부지를 속초항 항만공사의 사석 적출장으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1차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후, 청호동 속초수협 인근 항만부지가 대체부지로 떠올랐지만, 강원도는 또다시 해당 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영랑동 산불진화센터 부지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청호동으로 붉은대게타운을 조성하는데는 어려움이 있고, 현재 남아있는 영랑동 부지로 검토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청호동 주민들과 원만히 협의를 하겠습니다."
문제는 기존의 붉은대게 인프라가 모두 청호동에 모여 있다는 겁니다.
붉은대게 어선들의 입항과 입찰지는 물론, 수산물 공동 할복장과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도 모두 청호동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붉은대게선주협회가 청호동에 붉은대게 직매장을 조성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도 지원받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랑동에 붉은대게타운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홍게타운이 청호동에 들어서기로 하고 150억원 상당의 돈을 가져온건데, 생뚱맞게 그쪽으로 치우치는건 저희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죠."
속초시는 기본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붉은대게타운 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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