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바일 시대, SNS의 파급력은 이제 두 말하지 않아도 체감하고 계실겁니다.

선거에서도 후보들의 공약과 홍보 활동에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요.

반면에 쉽게 전파되는 만큼, 악성 루머를 비롯한 흑색 선전이 퍼질 경우, 후보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비방전이 심해지면서, 최근엔 선거사범 단속도 인터넷과 SNS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컴퓨터마다 이번 총선 예비후보들을 검색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인터넷 블로그와 신문.방송 기사, SNS, 여기에 달린 댓글까지..

선거와 관련된 게시물은 모두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의 단속 대상입니다.

15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공정선거지원단은 총선일까지 온라인 상의 선거법 위반 사례를 단속하는 게 주요 임무입니다.

[인터뷰]
"정보통신이 발전하면서 선거 운동도 당연히 온라인 쪽으로 옮기는 추세고, (온라인 쪽에서)위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속이 중요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만 지금까지 공무원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달고, 유권자가 후보 비방 글을 올리는 등의 선거법 위반으로 25건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33건이 적발됐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선 무려 248건이 적발돼, 게시물 삭제 조치 되거나 형사고발 됐습니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위반되는 게시물을 단순히 공유하기만 하는 것도 위법 소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릴 때 꼼꼼하고 신중하게 살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전이 혼탁 양상을 띠게 되면, 사이버 공정선거지원단도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