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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도심 옛 군부대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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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석사동 옛 군부대 땅을 상가 지구로 지정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원룸이 많아 주택 용지는 안된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춘천시가 받아들인건데, 수백억원에 달하는 민자 유치가 역시 문제입니다.
보도에 정동원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611경자동차대대 부지입니다.

42년간 부대가 주둔하면서 캠프페이지와 함께 유일한 도심 속 미개발지로 남았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지난 2012년 이 부대가 시 외곽인 팔미리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이 일대가 알짜배기 땅으로 떠올랐습니다."

초.중학교는 물론 대학교와도 붙어있고, 4차선도로까지 뚫리면서 가치가 급상승했습니다.

춘천시는 이 지역을 주택 용지로 개발하려했지만, 원룸 포화현상에 따른 빈방 급증을 우려하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상가 중심 용지로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도로와 주차장을 제외한 3만여㎡를 크게 3필지로 나눠, 중소형 마트 등의 부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민들께서 다른 방법으로 개발 계획을 수정해 달라는 건의가 있어서 단독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상업시설이라든지 이런 시설로 (하려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공원이나 도서관, 주차장 같은 공공용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공시설을 유치하든지, 쾌적한 공원을 조성해서 애막골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질을 (제공해야합니다.)" "

문제는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 사업자 유치입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추진됐던 남춘천역 인근 노른자땅인 온의동 신시가지 개발도 무려 5년이나 걸렸습니다.

춘천시는 사업 방식을 올해 안에 마무리짓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이전에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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