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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봄기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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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곳곳에 봄 기운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가면서 설악산에 봄꽃이 피어올랐습니다.

바야흐로 새봄이 찾아오면서, 도내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계절의 변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등산로 사이로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이 수줍게 꽃봉우리를 터트렸습니다.

하얀 꽃잎에 둘러싸인 총천연색 꽃대는 설악산에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계곡에도 맑은 물소리가 싱그럽습니다.

등산객들은 비룡폭포와 비선대 등 설악산 탐방로를 오르며 온 몸으로 봄 기운을 느낍니다.

[인터뷰]
"찌든 직장 생활만 하다가 이렇게 나오니까 공기도 좋고, 우리 마음이 힐링이 되고, 모든 게 정화가 되는 것 같아요."

봄은 꽃묘장에도 성큼 찾아왔습니다.

팬지와 꽃양귀비 등 각양각색의 봄꽃이 한가득 피어올랐습니다.

꽃묘장에서 자라난 꽃들은 관광지 주요 도로에 식재돼, 관광객들에게 생동하는 봄을 알립니다.

춘천 물레길은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카누를 타고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인터뷰]
"날씨도 너무 좋고요. 카누 처음 타봤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음악 들으면서 재밌게 탔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다음달 1일 정선에서는 동강할미꽃축제가 열리고, 강릉 경포에서도 벚꽃잔치가 개최되는 등 봄꽃을 주제로한 축제도 풍성하게 이어집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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