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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마을 펜션 "준공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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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의 한 어촌 마을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받은 60억원으로 펜션을 준공했습니다.

평생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생활했던 어민들이 펜션 운영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데, 전문성 확보가 시급합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삼척 호산항 인근에 작은 리조트가 생겼습니다.

붉은 색 지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삼척 호산어촌계가 발전소 주변지역 소득 증대 사업의 하나로 지은 펜션입니다.

[인터뷰]
"호산이 아름답고 공기 좋고 청량한 곳이니 많이 오셔서 이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천 4백여㎡ 부지에 60억원을 들여 3층 규모의 건물 7동, 모두 51개의 객실을 갖췄습니다.

펜션 관리를 위해 어촌 계원 73명이 작은 평형은 1명, 큰 평형은 2명씩 담당 객실도 정했습니다.

마무리 행정절차를 거치면 다음달부터는 운영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던 어민들은 숙박업소 운영 경험이 전무합니다.

[인터뷰]
"바다에서 조업을 하시던 분들이 여기서 펜션을 경영해야 되는데 아마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이제는 조업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사업 쪽으로 경영 마인드를 갖춰야 합니다."

당장 펜션 홍보부터 관광객 유인을 위한 부대시설 확충 등 전문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전화INT▶
"무엇보다 숙박 서비스 품질과 관련된 매뉴얼을 준비해서 일관된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펜션 시설의 유지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해야 하고요."

조업이 아닌 펜션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만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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