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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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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치냐 복원이냐',
평창 동계올림픽의 무대였던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향후 진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선지역 주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대정부 투쟁에 나섰습니다.
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는 겁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역 현실 외면하고 희생 요구 분노한다!!"

정선지역 주민 600여명이 청와대 인근에 집결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 복원 결정을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선지역 주민들은 알파인경기장 복구는 국가적 예산 낭비라는 입장입니다.

건설 비용만 2천 64억 원이 투입된 국내 유일의 알파인경기장을 없애고,

완전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시 천억여 원을 투입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화롭게 유산으로 보존하는 것이 국민적 이익이 될 것이고 또 생태환경을 오히려 보존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존치시키고, 관리를 정부에서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장기적으로는 동계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복합레저 관광시설로 만들면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보존만 된다고하면 곤돌라를 살려서 가리왕산과 연계한 생태관광으로 저희 정선군에서는 확실히 이용해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주민들은 불가피하게 복원을 해야한다면,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선지역 주민들은 오는 금요일에 열릴 예정인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심의에 맞춰 대전 산림청사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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