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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진료기록 조작.리베이트' 치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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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한 대형 치과 의원에서 허위로 진단서를 작성했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환자의 보험 수령금을 높이기 위해 진료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직원만 수십명에 달하는 한 치과의원입니다.

취재진은 이 곳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한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각 사진 우측 상단에 2015년 1월 21일과 2015년 1월 28일이라는 시간 표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이 환자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치아 한개씩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진단서에도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는 달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해당 환자는 21일 하루, 치아 두개의 임플란트 수술을 한번에 진행했는데, 해당 치과의원이 사진 기록과 진단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자가 가입한 치과 보험은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하루 한개씩만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환자의 보험 수령금을 높이기 위해 수술 일자를 나눠 거짓 진료기록을 남긴 겁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해당 치과 원장은 이처럼 수차례에 걸쳐 허위진단서를 작성하고, 진료기록부도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해당 치과의 직원 리베이트 수수도 적발했습니다.

해당 치과의 행정실장은 2015년부터 2년간 치과 재료 판매업체로부터 천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로징▶
"검찰은 해당 치과 원장과 행정실장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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