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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커피 산업 강의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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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카페 뿐 아니라 집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맛볼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면 10여 가지의 과정을 거쳐야만 향긋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는지요?

도내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커피의 탄생 과정을 체험해보고 커피 산업의 가능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빨갛게 익은 커피 열매를 한 알씩 정성스레 땁니다.

커피 생두와 과육을 분리하고 열을 가해 볶아내면, 초록빛 생두가 고소한 향이 풍기는 갈색 빛깔 원두로 변합니다.

학생들은 커피를 그라인더에 갈아 가루를 내고 물을 부어 직접 커피를 내려보는 것이 마냥 신기합니다.

[인터뷰]
"확실히 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를) 받는 거는 재미없고 먹기만 하면 됐는데, 여기서 직접 (열매를) 따보기도 하고 갈아보기도 해서 되게 재밌었던 것 같아요."

[리포터]
국내 커피 산업은 매년 규모가 커져 지난해에만 시장 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학교 강원희 교수는 지난해, 1kg에 2백만 원이 넘어 세계 최고가로 꼽히는 일명 코끼리 똥 커피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 교수는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 오른 커피 산업을 설명해 주며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커피 강의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커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관심을 먼저 자극하는 의도가 크고요. (진로를) 커피 쪽으로 돌리게 되면 미리 준비를 해서 전 세계 커피 시장에 관여를 하는.."

[리포터]
강원대학교는 오는 21일과 다음 달 5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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