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버스 터미널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일찌감치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붐볐는데요,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도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버스터미널은 서둘러 고향길에 오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귀성객들은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도 밝은 표정을 짓습니다.

챙겨야 할 선물꾸러미가 양손 가득이지만, 가족들 만날 생각에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인터뷰]
"성남에 큰 아들 작은 아들 있어가지고, 음식 조금 해 가지고 맛있게 먹고 명절 잘 지내러 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들은 모처럼 대목을 맞았습니다.

제사상에 오를 전을 노릇노릇하게 지지고, 한 판 가득 두부를 굽기도 합니다.

시민들도 추석을 앞두고 정감 넘치고 물건 값이 싼 전통시장 이용이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항상 찾죠 여기는, 싸니까. 떡도 사고 내가 필요한 거 야채 그런 거 사러 나왔죠."

동해안 시장도 명절 준비를 하러 온 인파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 상인들도 일할 맛이 납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평일보다는 낫지요. 고유명절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오고. 제수용품으로 쓰는 거니까 사람들은 많아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 5천원으로, 대형마트보다 6만 원 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