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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여당 대표 방문 거절" 논란
2019-10-0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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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미탁에 따른 영동 지역의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강릉시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여당 대표가 피해 지역을 둘러보겠다며 강릉 지역 방문을 타진했지만, 강릉시가 거절했다는 건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난 5일 강원도 수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동해시로부터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당정협의회를 통한 빠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수해의연금 3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 대표는 KTX를 타고 강릉에 먼저 도착했지만, 간단히 점심만 먹고 동해시로 이동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컸던 강릉시를 건너뛴 게 야당 시장을 둔 강릉시가 여당 대표의 방문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부 여당의 당대표는 행정과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손길을 거절했다는 것은 상당히 시민들의 피해를 공감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강릉시는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원도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수해 지역 방문을 하니 장소를 물색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방문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답한게 전부라는 겁니다./
[인터뷰]
"지역구 시의원이 계시니까 얼마든지 안내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저희와 소통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 대표자가 오신다 해서 거절했다거나 불편해했다거나 하는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전날 오후까지 일정을 조율했지만, 결국 무산돼 부득이 동해시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산불과 가스 폭발, 열차 탈선 등에 이어 태풍 피해까지 입어 지역민의 상심이 큰데, 먼저 방문을 요청해도 모자랄 여당 대표를 외면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시민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아닌 당리당략의 정치와 독선 행정에 대해 강릉시민행동은 강력히 규탄합니다. 시민보다 정치적 이유가 우선인 시장은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지난 4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삼척을 찾았는데, 당시 자리엔 동해시 부시장 등이 지역의 피해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려 보겠다며 참석했지만, 강릉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태풍 미탁에 따른 영동 지역의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강릉시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여당 대표가 피해 지역을 둘러보겠다며 강릉 지역 방문을 타진했지만, 강릉시가 거절했다는 건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난 5일 강원도 수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동해시로부터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당정협의회를 통한 빠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수해의연금 3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 대표는 KTX를 타고 강릉에 먼저 도착했지만, 간단히 점심만 먹고 동해시로 이동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컸던 강릉시를 건너뛴 게 야당 시장을 둔 강릉시가 여당 대표의 방문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부 여당의 당대표는 행정과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손길을 거절했다는 것은 상당히 시민들의 피해를 공감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강릉시는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원도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수해 지역 방문을 하니 장소를 물색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방문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답한게 전부라는 겁니다./
[인터뷰]
"지역구 시의원이 계시니까 얼마든지 안내를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저희와 소통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 대표자가 오신다 해서 거절했다거나 불편해했다거나 하는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전날 오후까지 일정을 조율했지만, 결국 무산돼 부득이 동해시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산불과 가스 폭발, 열차 탈선 등에 이어 태풍 피해까지 입어 지역민의 상심이 큰데, 먼저 방문을 요청해도 모자랄 여당 대표를 외면한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시민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아닌 당리당략의 정치와 독선 행정에 대해 강릉시민행동은 강력히 규탄합니다. 시민보다 정치적 이유가 우선인 시장은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지난 4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삼척을 찾았는데, 당시 자리엔 동해시 부시장 등이 지역의 피해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려 보겠다며 참석했지만, 강릉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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