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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지역 방송이 사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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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지역 분권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 현안을 다루고 지역민을 대변해 온 지역 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장 등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의 흐름 때문인데요.

이같은 지역방송에 닥친 위기를 인식하고, 그 대책을 고민해 보는 세미나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종합편성채널의 정착과 케이블 채널의 성장,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와의 쉽지 않은 경쟁.

현재 지상파 방송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중앙 지상파 방송의 위기는 지역 방송사에겐 절박한 생존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출 급감과, 불합리한 광고 배분 구조 등으로 최근 5년간 지역 지상파들은 마이너스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 역시, 이런 위기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됐습니다.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어서 미디어 시장이 엄청난 변화가 있고, 그럴수록 지역 미디어들은 굉장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포터]
다매체, 다채널의 홍수 속에 공익성 확보는 물론, 지역성과 다양성 강화가 더 중요해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지역분권 구현을 위해, 지역방송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여론의 다양성,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중앙 중심적 사고에서 탈피해 지역분권 정신에 입각한 상생의 정신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이를 위해, 방송법과 편성 규제 등 지역방송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또 서울 지상파 방송과의 대등한 관계를 정립하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OTT 사업자의 수익 일부를 지역방송발전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OTT가 방송에 포함돼서 방송발전기금을 내고, 그 기금이 지역방송을 위해 사용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참석자들은 또 정부나 국회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 대책 만큼, 서울에 의존하는 체질을 개선하려는 방송사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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