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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도심 출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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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춘천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멧돼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춘천시가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수렵장 운영을 할 예정이었지만,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멧돼지가 도심 도로를 난데없이 뛰어다니는가 하면, 아파트 놀이터에선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여기는 몇년전에 한 번 잡고나서는 그 뒤로는 안 나타났는데 또 나타난거지."



"멧돼지들의 잇따른 도심 출몰도 위협적이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당초 오늘부터 수렵장을 운영할 예정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야생 멧돼지 퇴치를 위해서입니다.

선발된 엽사에 한 해 돈을 내지 않고 수렵을 할 수 있고, 하루에 수렵할 수 있는 동물 마리수도 제한이 없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개장은 못했습니다.

환경부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 무료 수렵장을 운영해서 개체수를 줄이려고 계획했는데 환경부 승인이 아직 안나서.."

[리포터]
/환경부는 인접 시군과 수렵장 운영과 방식에 관한 협의가 길어지면서 승인 절차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춘천시에 무료 수렵장 운영에 대한 승인을 통보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엽사 모집 등에 시일이 걸리는 만큼 실제 수렵장 운영은 2주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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