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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물량 부족 해결 '기대'
2019-11-24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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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명태 수출량을 줄이고, 부산의 대형 화주들이 물량을 싹쓸이 하면서, 명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때문에 국내 최대 명태 소비처인 설악권 지역 가공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에서 직수입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서, 고질적인 명태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해양산업단지입니다.
대형 트럭이 줄지어 속속 들어옵니다.
대규모 창고가 있는 업체에 도착한 트럭에서 지게차가 물건을 내립니다.
물건은 다름아닌 중국 다롄항을 통해 부산항으로 들어온 러시아산 명태.
무려 90톤, 1억6천600만원어치에 달합니다.
◀브릿지▶
"속초, 고성, 양양, 인제로 이뤄진 이곳 설악권은 국내로 수입되는 명태의 70%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또, 명태 가공업체는 모두 120여곳으로 2천여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어획 쿼터가 줄어든 데다, 사전에 이를 안 부산지역 대형 화주들의 사재기로 원재료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가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부산의 거대 자본에 의해서 우리가 원래 명태산업을 이끌어가는 주력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시의 많은 협조와 도움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속초시와 명태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중국 훈춘을 찾아 수출업체와 직거래 계약을 맺었습니다.
가공업체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중국 업체와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여건이 되면 한발 더 나가 러시아에 무역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나 훈춘 정부로부터 명태를 직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 그것이 활성화되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속초에 명태를 수입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명태 직수입이 내년 상반기 중 재개될 예정인 북방항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러시아가 명태 수출량을 줄이고, 부산의 대형 화주들이 물량을 싹쓸이 하면서, 명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때문에 국내 최대 명태 소비처인 설악권 지역 가공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에서 직수입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서, 고질적인 명태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해양산업단지입니다.
대형 트럭이 줄지어 속속 들어옵니다.
대규모 창고가 있는 업체에 도착한 트럭에서 지게차가 물건을 내립니다.
물건은 다름아닌 중국 다롄항을 통해 부산항으로 들어온 러시아산 명태.
무려 90톤, 1억6천600만원어치에 달합니다.
◀브릿지▶
"속초, 고성, 양양, 인제로 이뤄진 이곳 설악권은 국내로 수입되는 명태의 70%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또, 명태 가공업체는 모두 120여곳으로 2천여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어획 쿼터가 줄어든 데다, 사전에 이를 안 부산지역 대형 화주들의 사재기로 원재료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가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부산의 거대 자본에 의해서 우리가 원래 명태산업을 이끌어가는 주력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시의 많은 협조와 도움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속초시와 명태가공업체 관계자들이 중국 훈춘을 찾아 수출업체와 직거래 계약을 맺었습니다.
가공업체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중국 업체와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여건이 되면 한발 더 나가 러시아에 무역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나 훈춘 정부로부터 명태를 직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 그것이 활성화되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속초에 명태를 수입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명태 직수입이 내년 상반기 중 재개될 예정인 북방항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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