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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 단지 '경석' 황금알 낳는 자원
2021-01-30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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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역을 가보면 곳곳에 쌓인 돌무더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석탄을 캐다 남은 돌로 보통 경석이라고 부릅니다.
전에는 활용 가치가 없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재조명 받으면서 자원화 사업이 활발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돌무더기가 쉴 틈 없이 쏟아집니다.
석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경석입니다.
일부는 시멘트 부재료로 사용되지만, 대부분 쓰임새가 없습니다.
◀브릿지▶
"전국 폐광지역에 적치된 폐경석의 양은 2억 톤으로 매년 60~70만 톤 이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인 경석은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등 환경 훼손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폐광지역의 하천 물 색깔이 하얗거나 붉게 변색되는 이유가 바로 경석에 함유된 알루미늄과 철 성분 때문입니다.
인체에는 해가 없다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주민들은 식수로 사용하기가 껄끄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피해가) 엄청 심하죠. 침출수로 인해서 시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빨리 개선됐음 좋겠습니다."
최근 애물단지 경석을 활용한 자원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석의 60%는 산화알루미늄 실리게이트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가공하면 인공골재와 무기단열재 등 건축 소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본격적인 경석 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190억 원을 들여 동점산업단지에 원료산업지원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센터는 생산과 연구, 기술개발과 관련 기업을 육성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합니다.
[인터뷰]
"경석에 대한 자원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시에서는 경석 관련 10여개의 기업 유치와 또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해서 폐광지역에 대체 산업으로 경석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태백시는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하는 관련 법 개정과 적치경석 재활용에 대한 규제 해소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폐광지역을 가보면 곳곳에 쌓인 돌무더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석탄을 캐다 남은 돌로 보통 경석이라고 부릅니다.
전에는 활용 가치가 없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재조명 받으면서 자원화 사업이 활발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돌무더기가 쉴 틈 없이 쏟아집니다.
석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경석입니다.
일부는 시멘트 부재료로 사용되지만, 대부분 쓰임새가 없습니다.
◀브릿지▶
"전국 폐광지역에 적치된 폐경석의 양은 2억 톤으로 매년 60~70만 톤 이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처럼 쌓인 경석은 지반침하와 수질오염 등 환경 훼손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폐광지역의 하천 물 색깔이 하얗거나 붉게 변색되는 이유가 바로 경석에 함유된 알루미늄과 철 성분 때문입니다.
인체에는 해가 없다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주민들은 식수로 사용하기가 껄끄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피해가) 엄청 심하죠. 침출수로 인해서 시민들이 고통과 피해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빨리 개선됐음 좋겠습니다."
최근 애물단지 경석을 활용한 자원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석의 60%는 산화알루미늄 실리게이트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가공하면 인공골재와 무기단열재 등 건축 소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태백시는 본격적인 경석 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190억 원을 들여 동점산업단지에 원료산업지원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센터는 생산과 연구, 기술개발과 관련 기업을 육성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합니다.
[인터뷰]
"경석에 대한 자원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시에서는 경석 관련 10여개의 기업 유치와 또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해서 폐광지역에 대체 산업으로 경석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태백시는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경석을 폐기물에서 제외하는 관련 법 개정과 적치경석 재활용에 대한 규제 해소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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