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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사잇길을 아시나요?"..명소된 '작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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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시대 맞아 요즘 비대면 방식의 자유롭게 걷기 좋은 길들이 호응을 얻고 있죠.

속초에는 사잇길이 있는데요, 걸으며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이 길을 지역 대표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시와 의회, 주민 모두가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천변을 따라 정돈된 산책로를 걷습니다.

일상의 답답함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스레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즐깁니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설악산은 덤입니다.

속초 사잇길 중 새롭게 조성한 코스입니다.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따로 또 같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몸이 별로 안 좋아서 속초에 정착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으셔요. 같이 동행을 해서 걸어본 결과 자기가 가지고 있던 사소한 질병들이 하나하나 장기적으로 나아지는 걸 몸소 느낀다는 겁니다."

지난 한 해 참가 인원만 1만 여명.

속초에서 운영 중인 사잇길은 모두 10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해안과 호숫가를 따라 즐기는 물소리가 있는 길, 실향의 아픔이 담긴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길, 숲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길 등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브릿지▶
"무엇보다 시민 걷기 생활화와 숨은 관광 명소 발굴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영랑호와 청초호, 대포항, 아바이마을 등 지역 명소 곳곳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하기위해 조례 제정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우리 시 고유의 문화를 담고 있는 10개 코스의 사잇길이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골목상권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조례를 제정하게 됐습니다."

올해 속초 사잇길 걷기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계속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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