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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산업단지 주변 "숲으로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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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산업단지 주변을 숲으로 감싸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장과 대형 차량 등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확산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열섬현상 차단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지역의 대표적인 공업단지인 문막일반산업단지입니다.

소나무와 대왕참나무, 자작나무 등 4만그루가 산업단지 주변 2ha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 4월에 조성한 미세먼지 저감숲입니다."

내부 공기 흐름을 유도하고, 나무의 줄기와 가지, 잎 등 접촉면을 최대화해 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했습니다.

올해는 공장 밀집지역인 우산산업단지에도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합니다.

18억 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우산산단과 원주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시유지 2ha에 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왕참나무와 측백나무, 은행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나무 7만 3천 500여 그루와 초화류 만 5천100본을 식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열섬 현상을 차단하고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임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내년에는 새로 조성되는 남원주역세권 인근에도 2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차단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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