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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원주 연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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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의 원주 연장을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앙선 복선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이어 경의중앙선까지 연결해, 중부내륙 고속철도시대를 열겠다는건데, 관건은 역시 예산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촉구의 군불을 지핀 건 바로 원주시의회입니다.

현재 임진강에서 서울을 거쳐 경기도 양평군 지평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을 32.7km 떨어진 원주역까지 연장하자는 겁니다.

이미 철도는 놓여 있는 만큼, 열차만 추가로 배치하면 된다는 게 원주시의회의 설명입니다.

지난달 말, 전철 연장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보냈고, 시의원을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원주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리고 50만, 100만 광역시로 가는 원주시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종착역을 연장한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경기도 양평군은 코레일에 운영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경의중앙선 종착역을 용문에서 지평까지 연장했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코레일은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의 원주 연장에 따른 비용을 모두 원주시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평역과 원주역 사이에 10량짜리 열차 한대를 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40억 원.

여기에 하루 4차례 왕복 운행을 기준으로, 연간 4억 원의 운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원주시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완공이 됐고,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주시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원주시와 시의회는 지난 2009년에도 전철 연장운행을 요구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는 만큼, 도내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조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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