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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사나 싶었는데.." 또 멈춘 폐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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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과 방역 수칙. 이제는 더 강조할 수도 없는 정도인데,
조금 틈만 보여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는 지역 경기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선 지역이 그렇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또다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판이 내걸렸습니다.

하루 입장객을 1,800명으로 제한하고 강도 높은 방역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전 직원 검채 체취를 하고 있고, 카지노 객장은 16일부터 사흘째 문을 못 열고 있습니다.

◀브릿지▶
"타지역 확진자가 정선 고한읍의 한 주점을 방문한 이후 강원랜드 직원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습니다."

주점 관련 확진자만 30명을 넘어섰고,

강원랜드 카지노와 물놀이 시설에서도 직원 무더기 확진이 나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감염이 빠르게 퍼지지 않도록 먼저 차단하는게 중요해서 고객분들하고 지역분들한테도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방역의 고삐는 죄고 있지만 이미 지역 경기는 휘청이고 있습니다.

카지노 휴장에 따른 영업 손실액만 하루 20억 원이 넘고,

강원랜드 호텔과 콘도 예약률은 평년의 절반도 못 미칩니다.

여름 성수기지만 숙박 업소엔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고한 골목길 정원 박람회와 함백산 야생화 축제 등 주민들이 애써 준비한 축제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터뷰]
"(폐광지역) 경제 주체인 강원랜드가 또 문을 닫게 돼서 우리 지역 주민들은 작년보다 더 힘든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상경기가 활성화돼서.."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의 정상 영업일은 53일에 불과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의 매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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