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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회도 물갈이, 거수기 재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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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광역과 기초의회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불과 4년만에 정반대 상황이 나온 건데요.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단체장도 같은당 당선인이 대거 나오면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질지 벌써부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도정 견제와 감시, 예산 심사를 맡게 될 강원도의회 구도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4년 전 더불어민주당 76%,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24%로 여·야 3:1 구도였던 도의회는,

이번 지선을 통해 국민의힘 43명, 민주당 6명으로 구성돼 88% : 12%, 약 9:1의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4년만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판이 뒤짚힌 겁니다./

재입성에 도전했던 도의원 23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윤미, 국민의힘 한창수 의원 등 단 2명만 생환했습니다.

그만큼 도의회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도민들의 여론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11대 강원도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서, 산적한 도정 현안 추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초대 지사인 '김진태 도정'에 여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도의회의 지원 사격까지 더하면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14개 지차제장과 60%에 가까운 기초의원까지 여당이 차지한 만큼,

대통령부터 도지사, 지자체장, 광역기초의회까지 연계한 현안 해결도 기대됩니다.

반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 견제는 느슨해지고, 서로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의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거수기 의회와 지역구 예산 받아 가기가 대표적 입니다..

[인터뷰]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도민들은 이와 관련된 부분은 도의회가 견제와 감시 등 본연의 임무를 어느 때보다 충실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7월부터 시작될 광역과 기초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할지 유권자들의 평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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