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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은행나무.. 진동 수확기로 제거
2022-10-17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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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랗게 물든 도심 속 은행나무는 가을 정취를 더하지만, 은행 열매 악취는 늘 골칫거리였습니다.
원주시가 올해부터 중장비까지 동원해 열매 제거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굴착기에 달린 집게, 이른바 '진동 수확기'가 나무를 잡고 마구 흔듭니다.
수백 개의 은행 열매가 한꺼번에 우수수 떨어집니다.
곧바로 작업자들이 떨어진 열매를 쓸어 마대 자루에 담습니다.
은행 열매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채취에 나선 겁니다.
"분당 8백 번의 진동 효과가 있어서 (채취가 쉽고) 사람들한테 피해가 좀 덜 가는 것 같습니다."
원주시의 시목인 은행나무는 공기 정화 능력이 좋고 병해충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습니다.
원주 전체 가로수 중 27%가 은행나무로,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천4백 그루에 달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람이 사다리차를 타고 장대로 은행 열매를 털었지만,
작업 속도가 느리고 가지가 손상되는 탓에 '진동 수확기'를 도입한 겁니다.
"기계의 힘을 빌려서 털다 보니까 은행도 양이 많이 털어지고 높이 있는 것까지 털 수 있고 그러다 보니 민원인들도 많이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채취한 은행 열매는 필요로 하는 주민에게 나눠주는 한편, 천연 살충제 등으로 농가에도 보급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노랗게 물든 도심 속 은행나무는 가을 정취를 더하지만, 은행 열매 악취는 늘 골칫거리였습니다.
원주시가 올해부터 중장비까지 동원해 열매 제거에 나섰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굴착기에 달린 집게, 이른바 '진동 수확기'가 나무를 잡고 마구 흔듭니다.
수백 개의 은행 열매가 한꺼번에 우수수 떨어집니다.
곧바로 작업자들이 떨어진 열매를 쓸어 마대 자루에 담습니다.
은행 열매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채취에 나선 겁니다.
"분당 8백 번의 진동 효과가 있어서 (채취가 쉽고) 사람들한테 피해가 좀 덜 가는 것 같습니다."
원주시의 시목인 은행나무는 공기 정화 능력이 좋고 병해충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습니다.
원주 전체 가로수 중 27%가 은행나무로,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천4백 그루에 달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람이 사다리차를 타고 장대로 은행 열매를 털었지만,
작업 속도가 느리고 가지가 손상되는 탓에 '진동 수확기'를 도입한 겁니다.
"기계의 힘을 빌려서 털다 보니까 은행도 양이 많이 털어지고 높이 있는 것까지 털 수 있고 그러다 보니 민원인들도 많이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채취한 은행 열매는 필요로 하는 주민에게 나눠주는 한편, 천연 살충제 등으로 농가에도 보급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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