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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보증채무 갚는다.."여야 진통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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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상환액이 포함된 강원도 예산안이 오늘 강원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제 강원도는 다음주면 논란의 2,050억 원을 갚을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정치권에서의 레고랜드 공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보증 채무를 갚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은 2,051억 원.

채무액 2,050억 원에 이자 1억 원이 더해진 금액입니다.

논란 끝에 오늘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참석한 도의원 47명 중 찬성 41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약속했던 오는 15일 전에 보증 채무를 모두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증 채무 상환을 최종 의결해 주심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중도개발공사 경영을 정상화해 이 채권을 회수하겠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레고랜드 사태를 둘러싼 여야 책임 공방은 더 가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도의원들이 2,050억 채무 상환을 포함한 추경안 처리에서 모두 '기권'했다"며,

"이는 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버린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김진태 지사의 사과와 반성 없이 2,050억원 추경안이 통과됐다"며,

"국민의힘 도의원은 그저 거수기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결국 보증채무는 상환하겠지만, 앞으로 중도개발공사 신임 사장 선임부터 채권 회수와 하중도개발 부지 매각 등,

여야가 레고랜드와 관련해서는 사안마다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본의회에서는 올해보다 4,860억 원 이 증가한 8조 8,620억 원 규모의 내년 강원도 예산안도 가결됐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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