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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철원 공무원 3,500만 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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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공금 횡령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횡령한 돈을 불법 도박을 하는데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잊을만 하면 터지는 공금 횡령 비리.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철원군의 한 산하 기관.

지난 11월 이곳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공금을 횡령해 직위해제됐습니다.

횡령 금액은 3천 5백만 원입니다.



"해당 직원은 철원 태봉제와 김화읍체육대회 등 지역 축제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유관 단체에서 가지고 있어야 할 공금을 맡아 관리하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 음성변조▶
"횡령 사건 이후에 본인이 겁을 먹어서 산으로 도망갔습니다. 구조헬기가 뜨고 동네가 시끄러웠습니다."

철원군은 횡령 사실 확인 직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조사 결과 해당 공무원은 횡령한 돈을 인터넷 불법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 음성변조▶
"불법 도박에 이렇게 손을 대다보니까, 그건 나중에 수사 끝난 다음에 알게 됐죠. 조사하는 과정에서.."

횡령한 3천 5백만 원은 모두 변제됐지만,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저희도 참 안타깝고 좀 그래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저희도 좀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을 하고 있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횡령 사건.

지난해 11월에도 횡성군에 근무하던 공무원이 4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5년이 선고됐습니다.

이 공무원도 횡령한 돈을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2년 간 도내에서 공무원 공금 횡령 사건은 모두 3건 발생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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