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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공사 임금 체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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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북부교도소 공사 현장에서 체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공사에 참여한 지역업체 뿐 아니라 식당과 철물점 등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중장비업체는 지난해 3월 교도소 내부 공사 업체로 선정된 A 건설사와 계약을 맺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지 두 달여가 지나도 대금이 지급되지 않더니, 일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하청을 통해 공사에 참여한 업체만 10여곳, 인근 식당과 공사 자제납품 업체까지 더하면 피해 금액은 1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요즘에는 나라에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건 거의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당연히 우리는 이런 생각을 못 했어요. 당연히 줄거라고, 당연히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었는데..."

논란이 불거지자 발주처인 법무부는 A 건설사에 지급한 9억 원의 선급금을 회수하고 해당 업체와 공사계약을 해지했지만,

지역 업체 피해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탭니다.

피해 업체들은 관련 법에 따라 국가 공사의 경우 발주처의 책임 의무가 있다며, 법무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법무부는 일단 검토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SYN/ 음성변조▶
"국가기관하고 일반 민간업체하고의 계약관계에 있어서, 관련 규정 등을 검토를 해야할 상황이었고요. 지금 진행 과정 중에 있습니다. 대화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 A 건설사는 자금사정 악화로 발생한 일이라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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