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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혈액 창고.."헌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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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세계 헌혈자의 날입니다.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하기 위해 지정된 날인데요.

의미있는 날이긴 하지만, 부족한 혈액량을 바라보는 관계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혈액원 혈액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혈액 수급은 나아졌다곤 하나, 적정 재고분인 5일 치 분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O형과 AB형은 주의 수준인 3일 치 분까지 줄어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3일 치가 안되면 응급 수술에 차질이 생깁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혈액 비수기로 헌혈자가 줄면 경계 단계가 발령될 수도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누구에게나 수혈이 가능한 O형의 경우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에서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5만 6천 명 정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 만 3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도내 저출산과 군부대 축소 등으로 인한 고정적인 헌혈자 수 감소와,

최근 독감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헌혈 심리가 위축된 탓입니다.

[인터뷰]
"코로나가 많이 해제가 됐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헌혈률은 많이 떨어져 있고 병원 측에서도 혈액이 없다고 많이 부족하다고 연락을 해 주시거든요."

혈액원은 이동성이 좋은 헌혈버스 투입을 늘리는 한편 공공기관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모든 의약품이 많이 나왔지만 혈액을 대체할 만한 의약품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만큼 혈액이 많이 필요한데요. 많은 헌혈자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헌혈은 강제할 수도 없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민 개개인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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