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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잡는 DNA..미제사건 스모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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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년 전 인천에서 어린아이를 성폭행한 진범이 DNA 수사로 밝혀져 법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DNA가 장기 미제사건의 스모킹건이 되면서, 다른 미제 사건 해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6년 인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13살 어린아이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진범이 17년 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장기 미제로 남았던 사건이었지만, DNA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Stand-Up▶
"수사 기관은 다른 성범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씨의 DNA가 17년 전 사건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법원은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2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긴 세월 공포감 속에 살아야 했던 만큼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용인 여중생 성폭행 미제 사건도 DNA가 해결했습니다.

지난해 강원경찰은 원주에서 발생한 90대 노파 성폭행 미수 사건의 범인 50대 B씨를 수사하다, 13년 전 용인 여중생 성폭생 사건도 B씨가 범인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6천5백 건 이상의 사건들이 DNA를 통해서 미제 사건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DNA 수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과학적으로 이루어지느냐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DNA 등 과학수사가 발달하면서, 남은 미제 사건에 대한 해결 기대도 커졌습니다.

지난 2006년 동해의 한 우물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동해 학습지 여교사 피살사건'이 대표적인데,

경찰 미제사건팀은 당시 압수품에서 추출한 DNA를 우범자 DNA와 대조하며, 17년째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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