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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첨단 국방과학도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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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군 사령부가 있던 원주는 예전부터 군사도시로 불려 왔습니다.

하지만 군사도시는 군부대 주둔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폐쇄적인 도시 이미지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적지 않았는데요.

원주시가 군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국방과학도시로 도약을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군사적 요충지로 불려 왔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제1야전군사령부가 지난 2019년까지 가현동에 둥지를 틀었고,

제1군수지원사령부와 제36보병사단, 미군부대 캠프롱 등 그야말로 군사도시였습니다.

당시 국군병원과 군인극장 등 군 관련 시설이 밀집돼 있어 지역 경제 효과도 컸습니다.

◀브릿지▶
"민선 8기 원주시는 과거 군사도시였던 원주를 국방과학도시로 탈바꿈시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첨단 국방과학도시 원주 비전 선포식을 열고, 방위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와 원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연구소가 주관한 선포식에서는 지역 인사들과 국방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도 벌였습니다.

원주시의 기본 전략은 군 관련 첨단 기업 유치입니다.

군 급식 납품과 기능성 식품, 항바이러스 식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유치하고,

이전 부지 확보와 보조금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 군사도시 원주를 대한민국의 안보 대한민국의 산업 또 지역사회의 경제를 끌고 나가는 첨단 국방과학도시로 우리가 일으킬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향후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등의 분원을 유치하고,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미래항공기술센터와 연계한 드론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냅니다.

관련 연구 용역도 발주하고, 연말에는 국회에서 정책 세미나도 개최합니다.

[인터뷰]
"우리가 정말 첨단을 주도할 수 있는 패스트 팔로어(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하는 그런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그 중심에 원주가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방위산업 총 매출액은 지난 2021년 기준 15조 원 대로 매년 성장하는 추세.

원주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과 이번 첨단 국방과학도시 도약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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