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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공항 막아라"..양양공항 활성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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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은 과거 몇 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외신에 '유령공항'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최근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다시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강원특별자치도가 양양국제공항의 유령공항화를 막기 위해 저가항공 노선을 유치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국제공항은 지난 5월,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사실상 기능을 잃었습니다.

한창 붐벼야 할 여름 휴가철에도 오가는 사람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항공 노선이 사라지면서 공항도 멈춰버린 겁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양양국제공항의 기능 회복을 위해 국내 저가항공사와 연계한 노선 개설에 나섰습니다."

우선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하이에어 항공을 유치해, 양양과 김포 노선에 투입합니다.

이 노선은 오는 10월 말까지 주 5회 운항합니다.

50석 소형 항공기로, 탑승률에 따라 증편은 물론, 운항 기간 연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양양-제주 노선 뿐만 아니라, 이미 취항하고 있는 양양-울산, 양양-사천, 양양-무안 등 이렇게 내륙 노선을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강원자치도는 하이에어 이어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둔 '에어로케이' 180인승 항공기를 오는 11일부터 3주간 양양~청주 구간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노선 운항에 따른 지원 방안도 마련해 양양국제공항의 부활을 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나하나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운항 장려금이나 정책적인 지원을 위해서 다각적으로 모색을 하고 있고요, 또 전세기 활성화를 위해 전세기도 띄우고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플라이강원 사태로 노선이 끊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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