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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과수농가 낙과 등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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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도내에서도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확 철을 앞둔 과수농가도 이번 태풍에 일년 농사를 망치지는 않을지 걱정이 큽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 동내면 한 사과 농가.

수개월 간 어렵게 키워 온 과수를 지키기 위한
농민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배수로를 파고, 바람에 사과나무 가지가 쓰러지지 않게 고정합니다.

수확 철을 맞은 홍천 복숭아 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

강한 비바람에 복숭아가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브릿지▶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 강원자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지역 과수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창 수확을 준비해야 하는데 예상치 못한 태풍 상륙으로 낙과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

또 습기를 머금은 과실의 경우 병충해 감염 가능성도 높아 상품성 하락에 따른 농가의 근심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냉해 피해까지 입었던 지역 과수농가는 이번 태풍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우리 과수 농가들이 봄에도 동해(냉해) 피해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또 이렇게 태풍이 오니까 이쪽 지역은 (태풍이)지나가도 좀 약하게 농가들한테도 피해가 없도록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제일 먼저 낙과죠. 낙과인데 이제 워낙 지금 복숭아가 완숙기라 꼭지도 무르고 그래서 조금 바람만 불어도 거의 낙과가 되는 실정입니다."

수확을 마치지 못한 복숭아 농가의 경우 낙과 등으로 인한 수확량이 최대 4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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