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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황기' 인기 급증..제품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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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역력 향상에 좋은 약재인 '황기'는 예전부터 강원도가 주산지였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황기의 인기도 높아졌는데요.

강원자치도가 황기를 도내 대표 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분이 10%도 남지 않은 바짝 말린 황기를 볶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볶은 후 황기를 추출하면 단맛이 나는 '황기 차'가 됩니다.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황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이에 맞춰 강원자치도는 유기농 황기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기를 볶아서 추출할 경우, 약초 특유의 쓴맛이 제거가 되고요. 누룽지 맛처럼 구수하고 달큰한 맛이 나서 남녀노소 누구나.."

전국 황기 재배면적 188헥타르 가운데 도내 재배면적은 절반가량인 92헥타르에 달합니다.

친환경 황기는 98%를 생산하며, 약재로 사용되는 3년산 이상 황기는 오직 강원도에서만 생산됩니다.

황기는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잘 재배되는데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꼽힙니다.

국내에선 황기가 백숙 재료나 약재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해외에선 황기를 이용한 영양제나 건강식품 개발과 생산이 활발합니다.

도 농업기술원은 강원도 황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내 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생산 농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황기를 열 수 추출한 음용수라든지 분말이라든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개발을 해서 소비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황기를 이용해 만든 차를 올해 말 제품으로 출시하고, 지역 매장과 온라인 등으로 판매 경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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