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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영화 치악산 개봉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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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치악산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규탄 집회까지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치악산은 아름답다! 아름답다!"

영화 치악산 상영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상영 금지 피켓을 들고, 치악산을 소재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사회단체들은 범시민 보이콧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치악산은 옛날부터 보은과 화합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갔다가 이미지를 망치려고 하는 이 영화는 절대로 개봉되어서는 안 되고.."

치악산 구룡사 신도들과 '치악산' 상표권을 가진 복숭아와 한우 등 농축산 단체들까지.

실제 있었던 사건도 아니고, 치악산에서 촬영도 한 적이 없는 영화라며 제작사를 비판했습니다.

이미지 훼손도 크지만 최근 막무가내 범죄가 늘면서 모방 범죄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지역사회 반발에 원주의 한 영화관에서 예정됐던 시사회도 취소됐습니다.



"이런 무분별한 영화 촬영으로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그것이 우리가 여기서 용납을 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됩니다."

앞서 원주시는 제목 변경과 일부 대사에 대한 무음 처리를 요청했지만, 제작사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습니다.



"지금 각 지역이 치열하게 그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습니다. 원주시민 여러분이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영화 개봉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원주시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영화 치악산을 둘러싼 갈등이 개봉 전후로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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