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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운영'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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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유산 시설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환경 문제 등에 부딪혀 내년 12월까지 한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케이블카의 존치 여부는 산림청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중순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파릇하던 청산에 온통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3.5km 길이 케이블카에서 새옷 입은 가을 산 내려다 보려,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케이블카를 타고 보면서 올라오는 도중에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단풍이. 기가 막혔습니다."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케이블카가 운영된 건 1년도 채 안되지만,

다녀간 사람은 벌써 13만 명입니다.



"산림 훼손 논란 등을 겪었던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빠르게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지만,

내년 12월 이후부터는 존치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환경단체와 부딪히며 존치냐, 철거냐를 두고 이어져 온 갈등.

산림청은 한시 운영이 끝나기 전 효과적인 활용안을 찾기 위해,

한국산림과학회와 한국정책학회를 통해 10억 원 규모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다 수렴할 거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요. 산림에 대한 전문가로서 치우침 없도록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초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강소형 잠재 관광지에 선정했고,

정선군은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해 케이블카를 활용한 브랜드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올림픽을 치렀던 문화적인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지속적으로 운영이 된다면 정선군 뿐만 아니라 강원도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강원도와 정선군은 한시 운영 기간이 끝나도 친환경적으로 케이블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간다는 계획.

케이블카의 운명은 용역 결과가 나오는 내년 7월쯤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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