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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 중단..전문대 자구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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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 대학 중에서도 전문대학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강원관광대의 경우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는 등 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다른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관광대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포기했습니다.

최근 수시 모집을 진행하지 않은데다, 정시 모집 계획도 아직 없습니다.

대학 측은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는 등 현재 간호학과만 운영하면서 경영이 악화됐다는 입장입니다.

경영 정상화 방안은 물론 학교 존폐 문제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음성변조)
"학교를 존속 시켜서 운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도 저희가 여러가지 내부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도내 전문대학 7곳의 2차 수시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2.35대 1로, 지난해 보다 0.75P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률 11.88대 1을 기록한 송호대는 올해 3.04대 1에 그쳤고,

강원도립대와 강릉영동대, 송곡대와 한국골프대도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습니다.

◀브릿지▶
"학령 인구 감소로 도내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림성심대의 경우 내년 호텔 관광과 디지털복지행정 등 두 개의 야간 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과 만학도 대상 장학금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입생 대상 장학금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 및 야간 학과 신설, 첨단 교육 환경과 교육 과정 개선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글로컬 대학에서도 전문대는 제외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전문대학들의 양보없는 생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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