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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년 전통, 강릉 위촌리 도배례 거행
2024-02-11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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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정월 초이튿날입니다.
전 같으면 친지나 마을 어른들 찾아다니면서 세배도 하고 덕담도 들었을 텐데, 요즘은 드문 일이 됐습니다.
강릉 위촌리에서는 마을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합동 세배 전통을 400년 넘게 이어 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흥겨운 풍악과 함께 1930년생, 만 93세 김정기 촌장의 가마 행차가 시작됩니다.
마을 주민들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자손들은 한자리에 모여 예를 갖춥니다.
이어 촌장과 부촌장, 아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의 강녕함을 기원하는 합동 세배가 진행됩니다.
"배(拜), 절하세요"
지난 12월 존숭례를 받은 마을 최고 어르신 21대 촌장은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자는 덕담과 함께 세뱃돈까지 넉넉하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갑진년에 여러분들 하시는 일 '소원성취'하시고 만사 태평하세요. 그리고 늙지 마세요. 좋은 세상에 젊게 오래오래 사세요."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마을 대동계에서 440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 합동세배, '도배례'가 거행됐습니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시대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후 이어지고 있는 미풍양속입니다.
"강릉 성산면 위촌리 합동 도배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어김없이 열리고 있습니다."
강릉 위촌리 도배례는 경로효친 사상을 담은 국내에 남아있는 대표적 전통문화로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연장자 어르신께 합동 세배를 올리고 촌장님의 덕담을 들은 뒤, 민속놀이를 통해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을 대동계와 강릉시가 함께
사단법인 출범과 관련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대동계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도배례를 계승 발전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역사와 전통의 고장 강릉에서는 매년 설 명절마다 마을별로 자체 도배례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13개 읍면동에서 진행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오늘은 정월 초이튿날입니다.
전 같으면 친지나 마을 어른들 찾아다니면서 세배도 하고 덕담도 들었을 텐데, 요즘은 드문 일이 됐습니다.
강릉 위촌리에서는 마을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합동 세배 전통을 400년 넘게 이어 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흥겨운 풍악과 함께 1930년생, 만 93세 김정기 촌장의 가마 행차가 시작됩니다.
마을 주민들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자손들은 한자리에 모여 예를 갖춥니다.
이어 촌장과 부촌장, 아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의 강녕함을 기원하는 합동 세배가 진행됩니다.
"배(拜), 절하세요"
지난 12월 존숭례를 받은 마을 최고 어르신 21대 촌장은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자는 덕담과 함께 세뱃돈까지 넉넉하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갑진년에 여러분들 하시는 일 '소원성취'하시고 만사 태평하세요. 그리고 늙지 마세요. 좋은 세상에 젊게 오래오래 사세요."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마을 대동계에서 440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 합동세배, '도배례'가 거행됐습니다.
위촌리 도배례는 조선시대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후 이어지고 있는 미풍양속입니다.
"강릉 성산면 위촌리 합동 도배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어김없이 열리고 있습니다."
강릉 위촌리 도배례는 경로효친 사상을 담은 국내에 남아있는 대표적 전통문화로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연장자 어르신께 합동 세배를 올리고 촌장님의 덕담을 들은 뒤, 민속놀이를 통해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행사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마을 대동계와 강릉시가 함께
사단법인 출범과 관련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대동계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도배례를 계승 발전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역사와 전통의 고장 강릉에서는 매년 설 명절마다 마을별로 자체 도배례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13개 읍면동에서 진행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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