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왕복 2차선 중앙선 침범.."치명적 사고"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어제(2일) 횡성의 한 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중앙선 침범의 경우 치사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차량 앞쪽이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소방관 여럿이 차에 매달려 구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6분쯤 횡성군 둔내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SYN/음성변조▶
"차 앞에는 진짜 아수라장이 돼 있었죠. 파편들이 장난이 아니었고 오일도 많이 터져 있었고.."

◀S/U▶
"길을 따라 올라오던 렉스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카니발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카니발 차량을 몰던 49살 A씨는 오른쪽 골반과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모친 78살 B씨와

중앙선을 넘은 75살 렉스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술 냄새가 난다는 등의 음주운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채혈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Km인 만큼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과속과 졸음운전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왕복 2차선에서의 중앙선 침범은 회피가 거의 불가능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시속 50Km로 운전하는 두 차량이 정면충돌을 한다면 시속 100km로 정지된 물체에 충돌하는 것과 같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0.8%인데 비해 중앙선 침범 치사율은 2.2%로 높았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