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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사망 일병 부모, 진상 규명 호소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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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홍천 아미산에서 군부대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의 부모가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군인아들 부모님카페'에 게시된 '홍천 사망 통신병 억울한 죽음 밝혀지기를요'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자신을 숨진 20살 A 일병의 어머니라 소개하며 "아들의 죽음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게, 정당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A 일병은 홍천 아미산에서 25kg 통신장비에 더해 12kg 짐까지 매고 산을 오르다 굴러 떨어졌습니다.

작성자는 A 일병에 대한 의무군대 종합센터 신고가 1시간이나 지체됐고,

A 일병이 이미 심정지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훈련 중 다리를 다쳤다"는 군 당국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2시30분쯤 홍천군 아미산 산길에서 다친 A 일병은 119 응급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수사기관에서 후송과정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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