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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고층형 에어매트' 대거 구입
2024-12-03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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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재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게 중요한데요. 최근엔 최후 수단인 에어매트 탈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원소방이 10층 이상 고층용 에어매트를 대거 구입하고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8월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
건물 7층 투숙객 두명이 객실 창문을 통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지만, 매트가 뒤집히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안타깝게 두명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달 17일 경기 안산시 상가건물 화재 현장에서는 두명이 에어매트로 몸을 던져 구조됐습니다.
에어매트의 안전성 논란이 일자,
강원소방은 우선 사용연한 7년이 지난 에어매트 33개를 모두 폐기 처분했습니다.
◀브릿지▶
"현재 도내 소방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매트는 67개입니다. 대부분 15m 이하 5층형이고, 16m 이상 고층형은 단 3개에 불과합니다."
최후의 수단인 에어매트는 '보조장비'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5층용까지만 인증을 받았습니다.
강원소방은 소방청 장비 규격과 표준 매뉴얼에 따라 고층형 에어매트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소방청에서 12월까지 고층형(에어매트)에 대한 성능 시험 기준을 제정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제정된 기준에 따라서 장비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2억 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10층형과 20층형 에어매트를 각각 18개씩 구입해 시.군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장비 보강과 함께 훈련도 매달 한차례 이상씩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어매트로 뛰어내릴 때는 몸을 일자로 만들어서 뛰어내리지 마시고 몸을 꼭 기역자로 만들어서 엉덩이부터 뛰어내릴 수 있도록 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사람과 최소 20초 정도의 시간을 두고 뛰어내려야 하는 것도 기억해야 됩니다.
"앞에 소방관을 쳐다보면 사인을 줍니다, 뛰어내리라고. 그때 뛰어내리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 위급 상황에서 에어매트 보다는 완강기 탈출이 훨씬 안전하다며 완강기 사용법도 익혀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디자인 이민석>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재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게 중요한데요. 최근엔 최후 수단인 에어매트 탈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원소방이 10층 이상 고층용 에어매트를 대거 구입하고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8월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
건물 7층 투숙객 두명이 객실 창문을 통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지만, 매트가 뒤집히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안타깝게 두명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달 17일 경기 안산시 상가건물 화재 현장에서는 두명이 에어매트로 몸을 던져 구조됐습니다.
에어매트의 안전성 논란이 일자,
강원소방은 우선 사용연한 7년이 지난 에어매트 33개를 모두 폐기 처분했습니다.
◀브릿지▶
"현재 도내 소방당국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매트는 67개입니다. 대부분 15m 이하 5층형이고, 16m 이상 고층형은 단 3개에 불과합니다."
최후의 수단인 에어매트는 '보조장비'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5층용까지만 인증을 받았습니다.
강원소방은 소방청 장비 규격과 표준 매뉴얼에 따라 고층형 에어매트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소방청에서 12월까지 고층형(에어매트)에 대한 성능 시험 기준을 제정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제정된 기준에 따라서 장비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2억 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10층형과 20층형 에어매트를 각각 18개씩 구입해 시.군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장비 보강과 함께 훈련도 매달 한차례 이상씩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어매트로 뛰어내릴 때는 몸을 일자로 만들어서 뛰어내리지 마시고 몸을 꼭 기역자로 만들어서 엉덩이부터 뛰어내릴 수 있도록 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사람과 최소 20초 정도의 시간을 두고 뛰어내려야 하는 것도 기억해야 됩니다.
"앞에 소방관을 쳐다보면 사인을 줍니다, 뛰어내리라고. 그때 뛰어내리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 위급 상황에서 에어매트 보다는 완강기 탈출이 훨씬 안전하다며 완강기 사용법도 익혀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디자인 이민석>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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