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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삼척시, 데이터센터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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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화력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데이터센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척시가 선제적인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는데요.

인구소멸 대응과 동해안 잉여 전력 사용을 내세우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 건데,

관련법도 개정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척시가 데이터센터 조성 공모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아태지역 클라우드 파크 조성 프로젝트'로, 원덕읍 일원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곳 유치가 목표입니다.

삼척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 사업'에 응모해 데이터센터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우선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협의체에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토지와 전기 공급가격을 가급적 빨리 결정하고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과 통신망 구축방안에 대한 논의도 조속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3년간 국비 50억 등의 지원을 비롯해 연간 세수 270억 원 확보와 수백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인터뷰](전화)
"지역 기업들의 입장으로서는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가 유치됐으면 좋겠고 그외에도 전력다소비기업들이 지역에와서 저렴한 전력 요금을 내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삼척시는 인구소멸 대응과 동해안의 잉여 발전전력 사용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면,

정부의 심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가장 중요한 전기 공급의 경우,

강릉안인화력과 삼척화력의 잉여 전력을 활용하면 경쟁력도 갖출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동해안 화력발전소의 경우 전기를 생산해도 송전 방법이 없어 가동률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발전소가 개별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전기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의 국회 통과도 고무적입니다.

한편 강릉시 등 다른 지자체도 데이터센터 유치를 검토하면서 동해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도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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