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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횡성 금은방 턴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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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횡성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후 도주까지 단 3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3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제 새벽, 횡성의 한 금은방 앞.

검은색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가게 앞에 앉아 망치로

셔터 자물쇠와 유리창을 연달아 깨고 금은방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순식간에 진열대까지 부수고 귀금속을 비닐봉지에 챙긴 남성이 도로를 가로 질러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브릿지▶
"범인이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기까지 고작 3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아침에 나왔는데 여기 (어떤)아줌마가 그러던데. 털렸다고 금은방 털렸다고 그래서 알았지."

횡성에서 원주까지 20㎞ 가량을 도보와 훔친 자전거를 이용해 도주한 범인은,

범행 약 3시간 만에 원주 시외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직후 보안 업체와 경찰이 서둘러 출동한데다,

도주 경로에 대한 CCTV 분석이 범인 조기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된 44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렵고 채무가 많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에 거주 중인 A씨는 강원도까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이동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2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전부 회수하고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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