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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온의·삼천초 신설..늦었지만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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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 온의삼천지구 내 초등학교 설립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거셉니다.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도 삼천동 일원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박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는 춘천 온의, 삼천동.

오는 2026년까지 87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인근에 추가로 조성됩니다.

◀브릿지▶
"3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밀집해 있지만,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걸어서 20분이 넘게 걸립니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008년과 2016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춘천교육지원청에 초등학교 신설 검토 의견을 물었지만,

춘천교육지원청은 신설이 불필요하고 인근 초등학교 수용이 가능하다고 회신했습니다.

반면 주민들은 신설이 시급하다며, 아파트 주변에 현수막을 거는 등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주민 요구가 빗발치면서 춘천교육지원청은 춘천시에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부지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온의동 청소년도서관 인근 시유지에 학교 신설을 추진했지만, 이듬해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대규모 옹벽 설치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현재는 삼천동 일원 시유지가 신설 부지로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 교육지원청이 요청하는 부지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 삼천동 부지 검토에 필요한 서류를 교육지원청에 요청한 상태로 보완 서류가 오면 적극 검토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은 부지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교육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밟아갈 계획입니다.

수년 전부터 주민 요구가 있었지만 신설 절차가 늦어지면서,

지역 정치권도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에 학교 신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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