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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광해공단 주식 양도 요구 R
[앵커]
대선을 앞두고 폐광지역에서 광해관리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강원랜드 주식을 폐광지 시.군에 매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대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이 배당금은 많이 챙겨가면서도 지역 기여도가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인데, 정부에선 부정적 입장입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강원랜드 주식 지분은 36% 로, 현재까지 받은 배당금만 4천583억원에 이릅니다.

광해관리공단의 지분은 사실상 정부 몫인데, 정부는 배당금 외에도 강원랜드로부터 각종 세금과 기금으로 2조4천560억원을 거둬갔습니다.

최근 폐광지역에서는 정부가 알토란 같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지역에 기여한 바가 거의 없다며, 광해공단 지분을 폐광지 시.군에 양도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대선 후보에게 정부지분 매각을 건의하는 한편, 태백,삼척,영월 등 다른 시.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폐광지역의 경제자립을 위해 폐특법을 제정한 취지나 강원랜드를 설립한 목적에 맞도록 폐광지역 4개 시군에 양여를 하는 것이 맞다"

정선군의회와 지역 사회단체도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관련법을 개정해 카지노 수익금 전액을 폐광지에 투자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광해관리공단이 갖고 있는 독보적인 지위를 폐광지역에 권한을 줘서 우리지역이 경제회생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이에대해 지식경제부는 다른 폐광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선군과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강원랜드 보유 주식 매각을 차기 정부에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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