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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필라 + <DLP 앵멘>군부대 마트 '여전히 불법'
2013-01-07
최돈희 기자 [ tweetism@igtb.co.kr ]
[앵커]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 행위로 인해 골목상권 붕괴 등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G1보도와 관련해, 군 당국은 지난해 9월, 전국의 군 영외마트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 79개 군 영외마트 가운데 25곳이 징계 조치를 받았고, 마트 이용 절차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과연, 다섯 달이 지난 지금도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 행위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G1 보도 이후, 국군복지단이 특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의 군부대 마트 79곳 모두 영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인이나 군인 가족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군부대 마트는 일반인들에겐 물품을 팔아선 안되는데, 이를 어긴 겁니다.
또, 지역 유통업자에게 물건을 대량으로 팔아넘기는 등 죄질이 나쁜 25곳의 마트 점장은 감봉과 견책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군복지단은 이와함께 이용 대상자를 군인 가족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주류 등 특정 품목의 판매 규정도 강화했습니다.
"자기들이 갖고 다니는 (신분)증이 있어요. 그것을 제시해야만 들여보내 주는 거예요."
[앵커]
국군복지단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지 5개월, 과연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행위는 사라졌을까?
지난 감사 때 중징계 조치를 받은 춘천의 한 군마트를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감사 직후, 마트 입구에서 하던 신원확인 절차는 없어졌습니다.
마트 출입은 물론, 구매 과정에서도 따로 신원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군마트도 마찬가지.
취재팀이 물건을 사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여기에다 물건을 얹지세요. (얼마예요?) 9500원이요. 봉투드릴까요? "
[리포터]
이처럼 군 마트의 불법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군 당국은 불법영업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겉만 보고 민간인이다 얘기하면 서눙하죠. (그러면 지금은 일반인이 아예 출입이 안되는거죠?) 당연하죠."
군 당국이 특별 감사를 벌인 지 반년도 채 안돼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솜방방이 감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 행위로 인해 골목상권 붕괴 등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G1보도와 관련해, 군 당국은 지난해 9월, 전국의 군 영외마트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전국 79개 군 영외마트 가운데 25곳이 징계 조치를 받았고, 마트 이용 절차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과연, 다섯 달이 지난 지금도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 행위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G1 보도 이후, 국군복지단이 특별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의 군부대 마트 79곳 모두 영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인이나 군인 가족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군부대 마트는 일반인들에겐 물품을 팔아선 안되는데, 이를 어긴 겁니다.
또, 지역 유통업자에게 물건을 대량으로 팔아넘기는 등 죄질이 나쁜 25곳의 마트 점장은 감봉과 견책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군복지단은 이와함께 이용 대상자를 군인 가족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주류 등 특정 품목의 판매 규정도 강화했습니다.
"자기들이 갖고 다니는 (신분)증이 있어요. 그것을 제시해야만 들여보내 주는 거예요."
[앵커]
국군복지단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지 5개월, 과연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행위는 사라졌을까?
지난 감사 때 중징계 조치를 받은 춘천의 한 군마트를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감사 직후, 마트 입구에서 하던 신원확인 절차는 없어졌습니다.
마트 출입은 물론, 구매 과정에서도 따로 신원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군마트도 마찬가지.
취재팀이 물건을 사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여기에다 물건을 얹지세요. (얼마예요?) 9500원이요. 봉투드릴까요? "
[리포터]
이처럼 군 마트의 불법 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군 당국은 불법영업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겉만 보고 민간인이다 얘기하면 서눙하죠. (그러면 지금은 일반인이 아예 출입이 안되는거죠?) 당연하죠."
군 당국이 특별 감사를 벌인 지 반년도 채 안돼 군부대 마트의 불법 영업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솜방방이 감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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