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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3> 알펜시아 매각 여부 '촉각' R
[앵커]
새해 강원도의 이슈와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강원도정의 최대 난제로 꼽히고 있는 알펜시아 회생 대책을 진단해 봅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1등 공신이자, 하루 이자 1억원의 시한폭탄.

알펜시아의 두 얼굴입니다.

1조 6천 8백억원을 들여 올림픽 핵심 시설로 조성됐지만, 분양에 실패했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강원도개발공사가 올해 갚아야 할 공사채만 5,673억원에 달합니다.

매출이 오르고 있지만 이자 내기도 빠듯한 수준이어서 파산 직전까지 몰려 있습니다.

◀Stand up▶
"일단 부채 규모를 줄이는 게 급선뭅니다. 그래서 스키 점프대를 포함해 공공 성격이 강한 '동계스포츠' 지구를 정부가 매입해야 한다는 대안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711억원이 투입된 동계스포츠 지구에는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2년 동안 2만 4천명이 넘는 선수들이 대회도 치르고 훈련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육성 비용을 사실상 강원도개발공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망하게 생겼으니 사달라고 떼쓰는게 아니라, 정부가 응당 맡아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명분은 있습니다.

매각에 성공하면, 부채의 30%가 줄어듭니다.

규모가 작아져서 경영 정상화는 물론, 쪼개 팔기도 더 쉬워집니다.

[인터뷰]
"스포츠 지구는 사실상 공공 시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가 매입을 해야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 모두 알펜시아 해결을 강원도 공약으로 내놨고,

알펜시아 위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김진선 전 지사가 새 대통령의 취임을 준비중입니다.

그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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