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뉴스in+DLP앵멘+가상> 날마다 "주차 전쟁" R
[앵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아파트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면 차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대거 몰리면서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는데요.

가구마다 차량 대수는 늘어나는데, 주차장 확보 기준이 이런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중 삼중으로 주차돼 있는 차들 사이로 차량이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주차장 어디든, 빈 공간은 어김없이 차들이 점령했습니다.

주차한 차들이 서로 붙어있는 건 기본.

차라도 한 번 빼려면 다른 차 여러 대를 밀어야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중 주차는 기본이고, 입구까지 막아서면서 주차를 할 정도로 지하 주차장은 연일 초만원입니다."

특히, 올 겨울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차량들이 지하로 몰려 지하 주차장은 말 그대로 포화 상탭니다.

이러다보니 지하주차장에서의 운전은 거의 곡예 수준.

커브라도 맞닥드리면 두 세번은 앞 뒤로 움직여야 겨우 지나갈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차 전쟁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인터뷰]
"지하주차장 들어오긴 하는데 늦게 퇴근하면 주차할 곳도 없고 위에도 마찬가지라 차 밀고서라도 대죠."

지상 주차장도 부족하긴 마찬가지.

이 아파트의 경우, 주차 공간이 339면에 불과한데 차량 대수는 2배가 넘는 800대에 육박합니다.

때문에, 아파트 주변 이면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 지 오랩니다.

[인터뷰]
"우리가 힘들어요 근무하는 분들이. 가로대기 하기 때문에 밀고 나가고 또 다른 차 들어오면 또 밀고하기 때문에 아주 힘들어요."

넘쳐나는 차에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민들이 매일 웃지못할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