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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필라+DLP 앵멘+가상> 중학교 배정R
[앵커]
어제 도내 예비 중학생들이 무시험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받았습니다.

하지만, 특정 학교에 지원자가 몰리다보니,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됐는데요.
해마다 반복되는 중학교 쏠림 현상,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먼저,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중학교 배정 추첨은 간단했습니다.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춘천시내 예비 중학생 3천여명의 운명이 갈렸습니다.

배정 추첨을 참관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초조하게 추첨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통학 때문에 그렇죠 뭐. 아침마다 아이가 힘들까봐."

도내 중학교 입학 학교 배정 추첨이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올해 춘천과 원주, 강릉 3개 지역의 예비 중학생은 9천 4백여명인데,

이 가운데 14%인 천 3백여명이 원하는 학교를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의 경우, 11개 중학교에 1순위로 지원한 학생 가운데 21%인 716명이 희망 중학교에 가지 못합니다.

원주와 강릉도 각각 496명과 119명에 달합니다."

이같은 1지망 탈락율은 지난해 탈락 비율보다도 높습니다.

특히, 6지망 학교까지도 추첨이 안돼 정원이 모자라는 학교에 임의 배정된 학생도 44명.

매년 특정 학교 쏠림현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입장에서는 가까운 지역에 선배정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니까 걱정이예요."

단 한 번의 추첨으로 희비가 교차하는 중학교 입학, 모든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개선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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