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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또 폭설.."희비 교차" R
[앵커]
(강원도) 동해안에는 나흘 만에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올 겨울 잦은 폭설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어민들은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스키장과 눈 썰매장은 폭설이 반갑기만 합니다.
(G1강원민방)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분주해야 할 항.포구가 썰렁하기만 합니다.

또 다시 폭설이 내린다는 소식에 어민들은 일찌감치 조업을 포기했습니다.

폭설에 툭 하면 풍랑주의보까지 내려, 이달 들어 바다를 나간 날이 손에 꼽을 정돕니다.

[인터뷰]
"미끄럽고 앞도 못 안보이고, 눈때문에 앞을 못봐서 상당히 위험하고..조업을 못나간다."

횟집 상인들도 죽을 맛입니다.

어렵게 횟감을 준비해도 연이은 폭설에 손님들의 발길마저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며칠 전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장사하기 힘드었는데, 자꾸 눈이 오니까, 힘들다. 눈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

반면 도내 스키장과 눈 썰매장들은 폭설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눈을 만드는데 드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아낄수 있는데다, 자연설이 슬로프를 뒤덮으면서 전국의 스키와 스노보드 매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번 눈이 그치면 설질이 올 겨울 최상으로 올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경관도 유려해져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스키어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이번 폭설은 겨울 가뭄으로 산불 위험이 높았던 동해안 지역의 산불 걱정도 크게 덜어줬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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