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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화훼단지 '기대 반 우려 반' R
[앵커]
원주의 관광지도를 바꿔놓게 될 화훼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법인 설립에 이어 오늘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참여 기업들의 신뢰성과 토지보상 문제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먼저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 법인의 자금 동원력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주민들은 출자한 회사들의 자본금 규모를 볼 때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출자 기업의 자본금이 14억여원에 불과해, 천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화훼단지를 설립하고자 하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충분히 살펴서 간접적으로라도 주민설명회를 해주시고.."



"코오롱이라는 회사 큰 거 아시죠? 하지만 코오롱이 주회사가 아닙니다. 그렇죠?"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출자한 회사 모두 각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고, 토지 매입 뒤 금융권 투자도 약속돼 있어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토지보상 문제에 대해 주민들은 현실에 맞는 보상가 책정을 요구했고, 시행사측은 관련법에 따라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우리가 70평생을 살면서 손끝 발끝으로 모아온 토지가 어느정도 현실에 맞게 보상이 되느냐.."

[인터뷰]
"마을 대표나 지주대표에게 전권 위임 했다. 기본 방향 설정은 반드시 단지개발 법 내에서.."

주민들은 화훼단지 필수 시설인 열병합 발전소 건립에 드는 재정 확보와 환경성 문제도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주 화훼특화단지는 문막읍 궁촌리 일대 180만9천여㎡에 천200억원이 투입돼 화훼재배단지와 초대형 정원 등 테마파크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맺음말▶
원주 화훼특화 관광단지는 오는 8월까지 토지보상을 마친 뒤 빠르면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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