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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청량까지 운행하라" R
[앵커]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해 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셨을 텐데요.

서울 방면 종착역이 상봉역이어서 승객들이 서울 도심으로 가려면 2~3차례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경춘선이 지나는 시.군의 기초의회들이 복선전철의 청량리 연장 운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10년 12월, 복선전철 개통 전까지 경춘선 열차는 청량리까지 운행됐습니다.

당시 58만 2천명 수준이던 승객은 복선전철 개통으로 2011년 1,736만명, 이듬해 2천 7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일반 전철의 경우 ITX청춘과 비교해, 4배 이상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환승이 불편합니다.

ITX와는 달리, 전철은 서울 동북부 지역인 상봉역까지만 운행돼 도심 진입을 위해선 2~3차례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춘천과 가평, 남양주 기초의회가 복선전철 연장 운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경춘선 전철이 상봉역까지만 운행해 광역 교통망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청량리역나 용산역까지는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상봉에 떨궈놓으니까 주민들도, 관광객도 모두 불편한 상황이다."

3개 시군의회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의 강원도 제 1공약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와도 맞물려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3개 지역 주민들이 같이 의견을 모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코레일측은 청량리역 연장 운행을 위해선 추가 선로 4.6km, 8천6백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새 정부의 정책적 배려와 관심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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