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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필라+DLP 앵멘>시장 복싱대결 '후끈'R
[앵커]
춘천 어린이회관 매각과 무상급식, 회기중 발언권 논란까지..

지난해 사사건건 마찰을 빚은 춘천시장과 춘천시의회 의장이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합을 위해 복싱 경기를 합니다.

오는 3월 대결을 앞두고 맹훈련중인데,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BGM 3~4초, 연습 영상 짧게---------------

/키 170cm, 몸무게 70kg, 58살의 이광준 시장은 테니스와 마라톤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을 자랑합니다./

직접 복싱을 해본 적은 없지만, 대학시절 아마추어 복싱대회 은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을 갖춘 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긴 팔을 이용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계속 연습하고 있고, 승부는 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이기도록 할 것이다."

/키 159cm, 몸무게 61kg, 54살의 김영일 의장은 학창 시절 배웠던 권투 기술을 다시 익히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는 조기축구로 만들어진 근성과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가 강점입니다.

작은 체구도 불리할 것이 없는 복싱 경기의 특성상 '인파이터' 복싱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멋진 경기 통해서 이기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두 사람은 지난해 무상급식을 비롯해, 어린이회관 매각과 회기중 발언권 문제 등 사사건건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번 복싱 대결은 그간의 갈등을 털고, 새해엔 화합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벤틉니다.

극히 이례적인 시장과 시의장의 복싱 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서로 화합할 것."

[인터뷰]
"서로 우호적 차원에서 벌이는 경기일 뿐이다. 이번 기회로 더 좋아질 것."

소속 정당도, 신체 조건도 모두 다른 두 기관장의 복싱 대결은 오는 3월 9일, 2013 춘천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오픈 경기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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