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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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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2> 조기 추진 '시급' R
[앵커]


[리포터]
정부가 이 사업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노선을 보면,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에서 양구~인제를 거쳐 속초까지 91.8km를 갑니다.

사업비만 3조 379억원으로,

그야말로 대 역삽니다.

문제는 이런 규모의 대규모 공사가 강원도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주~강릉 복선 전철이죠.

원주에서 강릉까지 120.2km를 잇는데, 이미 착공했습니다.

또 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이라서 절대 공기가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없고 바빠도 2017년까지는 만들어 놓아야 하는 겁니다.

이 사업비가 3조 9천 411억원입니다.

정부는 전국에 SOC사업 해 달라는데가 얼마나 많은데,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를 강원도에서 두 개나 가져가겠다는 거냐고 따져 묻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도의 입장은 다릅니다.

이광준 춘천시장의 설명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
"사업이 본격 추진돼도 기본, 실시설계 기간을 포함하면 최소한 4~5년 이상 소요되므로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준공되는 2017년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해져 한지역 2개의 국책 사업이 진행되면 재정부담이 된다는 건 기우에 불과합니다.

[리포터] (완작)
게다가 두 철도는 목적과 활용 용도가 완전히 다른 교통망입니다.

원주~강릉 철도가 올림픽 기간망이어서 여객 수송에 좀 더 촛점이 맞았다면,

동서고속철은 극동 러시아나 중국, 북한까지 동북아 시대 물류망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가 선점을 위해 다투고 있는 만큼 한시가 급합니다.

선거 때마다 속아온 강원도민들이지만,

이번엔 박근혜 당선인이 선거 때는 물론 당선 이후에도 제1공약인 '동서고속화철도'를 수차례 직접 언급해 온 만큼, 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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