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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끝까지 최선" R
[앵커]
강동희 감독 구속으로 수렁에 빠진 원주 동부가 어제 KCC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구단과 선수들은 김영만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최강 동부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시즌 초반 7연패, 중반엔 8연패.

원주 동부는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팀워크 불안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설상가상, 지난 2009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강동희 감독의 구속 사태까지 터지면서 팀 사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원주 홈팬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요즘 안좋은 일도 많고 그랬는데 선수들 힘내고, 이번 시즌 몇경기 안 남았지만, 열심히 하고,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응원할 테니까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동부 화이팅!"

선수들은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듯, 펄펄 날았습니다.

어제 열린 김영만 감독 대행체제 첫 경기에서 동부는 전주KCC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때 21점까지 차이를 벌렸고,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준과 28득점을 올린 리차드 로비의 활약으로 KCC를 80대 69로 눌렀습니다.

[인터뷰]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열심히 해서 이겼다. 아무튼 끝까지 경기 다 이기면 6강 갈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
"선수들 마음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굉장히 힘든 상황인데 선수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경기를 잘 마무리 한 것 같습니다."

구단측은 팬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구단이 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주 동부는 내일 치악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치릅니다.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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